◎목동 배출구 너무낮고 평택등 구조물 균열/가스공 실태조사결과전국의 주요 가스기지에 가스누출 탐지용으로 설치된 경보기가 5대중 1대꼴로 고장나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상산업부가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후 가스안전관리대책을 마련키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 전국의 주요 가스기지 및 가스취급회사 가스취급장등을 상대로 지난 2월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실태조사결과 서울 대치, 경기 분당·석수등 주요 가스기지에 설치된 경보기의 18%가량이 고장난 상태였고 목동가스기지의 안전경보시스템은 경기 안산의 중앙통제소와 연동돼 작동되지 않아 긴급사태때의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 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인구밀집지역인 경기 분당과 서울 대치동을 연결하는 가스관은 ㎠당 70㎏의 압력을 받는 고압관이고 총연장이 2백36에 달하는 가스관이 종로등 서울 도심을 통과해 가스누설시 대형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공기보다 2배가량 가벼운 액화천연가스(LNG)가 통과하는 서울 목동 가스기지는 가스배출구가 너무 낮게 설치돼 가스가 누출될 경우 밖으로 가스배출이 잘 안돼 인화물질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안고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 충남 조치원등의 가스기지에서는 밸브박스등의 일부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콘크리트 시공불량으로 지반침하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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