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 10시20분께 서울 여의도 63빌딩앞 한강 선착장에 정박중이던 (주)세모소속 유람선 원앙호에 불이 나 전소됐다.유람선은 하오 7시10분 운행을 끝내 승무원 3명만 있었으나 불이 나자 모두 육상으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세모 직원들이 진화하려다 불길이 커지자 선착장에 있는 바지선등에 불길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모터보트로 유람선을 강가운데로 끌고 갔다. 유람선은 하류로 5백여 흘러가는 바람에 소방헬기가 동원돼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승무원들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변도로등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유람선이 불타는 것을 구경하는 바람에 교통이 심하게 정체됐다.<박진용 기자>박진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