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연합】 빅토르 미하일로프 러시아원자력장관은 지난 1월 원자폭탄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장비를 이란에 판매키로 약속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러시아가 지난 1월 이란의 부셰르항에 경수로를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하며 이란에 대한 우라늄 농축장비 판매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국이 3주전 러시아가 우라늄 농축장비 판매를 강행할 경우 대러시아 경제원조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철회를 요청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을 테러국가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은 이란과의 모든 핵관련 거래에 반대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0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 사항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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