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FP UPI=연합】 유엔은 27일 보스니아 적대세력간의 전투가 격화되고 제네바 국제협약을 위반하는 민간인 시설물 공격이 강화되고 있어 지난 4개월간 발효된 휴전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보스니아 정부는 이날 수도 사라예보에 여러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지자 즉각시내전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회교도 정부군과 세르비아계간의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유엔평화유지군의 알렉산더 이반코 대변인은 사라예보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포격은 제네바 협약의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보스니아의 현상황은 전면내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유럽연합 중재특사인 영국의 오웬경도 미국등 5개국접촉그룹이 오는 5월1일 종료될 보스니아의 휴전합의를 연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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