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어린이를 포함한 7억5천만명이 매일 굶주리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이 지속되면 2000년에는 13억인구가 빈곤에 처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26일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빈곤과 기아 감소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풍요로운 세계에 기아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국내총생산(GDP)을 경제성장의 척도로 삼고있는 세계은행은 93년 현재 2백9개 국가중 총 31억인구를 포함한 59개 국가를 1인당 GDP 3백80달러이하의 저소득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저소득층은 식량구입비가 총수입의 8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속적이지 못한 정부지출, 경상수지적자, 중류및 상류층과 도시위주의 사회지출 불균형등의 현상을 비적절한 경제정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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