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6일 차량폭탄테러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오클라호마시티를 주요재해지역으로 선포, 재해복구를 위한 긴급자금대출과 함께 개인및 기업들이 연방정부차원의 각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앞서 폭탄테러 확산방지를 위해 형법을 강화하고 테러방지요원을 1천명 증원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반테러방안을 의회 민주·공화양당지도자들에게 제시하고 이의 법제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 방안에는 테러 혐의자의 추적과 증거수집을 위해 연방 수사관들이 보다 쉽게 개인의 금융및 신용기록등을 조회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전자 도청장치등의 사용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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