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권오덕부장검사)는 27일 접착제 원료인 공업용 타피오카전분을 섞어 만든 당면 72억원어치를 유명식품업체들에 납품한 삼성식품공업 대표 최경택(53)씨등 6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업용으로 수입한 타피오카 전분을 이들에게 불법 공급한 (주)한독화학 전대표 이양수(36) 대표 최한균(33)씨를 양곡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중국산 당면의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해 9억원어치를 판매한 (주)청수식품 전무 곽병은(72)씨를 불구속기소하고, 한독화학과 청수식품을 각각 벌금 1천만원 3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의하면 삼성식품공업 대표 최씨는 93년 10월부터 국산 고구마 전분에 값이 7분의1정도인 옥수수전분과 반값인 중국산 고구마전분을 12∼34% 섞고 찰기가 높은 타피오카전분 2.8%를 넣은 당면 6백80톤(납품가 20억원)을 제조,「1백% 국산 고구마전분」이라고 속여 유명식품업체에 납품한 혐의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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