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6일 증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그룹 경영설명회」를 갖고 삼성전자가 올해 중 삼성자동차 증자자금으로 8백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삼성자동차에 모두 2천억원의 자본참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자동차의 총자본금이 그룹계획에 따라 2002년에 1조원으로 늘어나더라도 20%의 지분을 차지,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에 주식을 투자한 기관투자가들은 2천억원이란 대규모 자금이 당분간 이익을 낼 수 없는 자동차에 묶임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또 삼성물산 삼성건설 서현역사의 합병시기는 오는 11월께가 될 것이며, 중앙일보의 그룹에서의 분리를 위한 사전조치로 중앙일보가 보유하고 있는 그룹 상장사주식과 부동산(서울 운현궁 문화센터 부지)을 올해 중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중 중앙일보를 그룹에서 완전분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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