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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대선 세대교체될것”/김 대통령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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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대선 세대교체될것”/김 대통령 기자간담회

입력
199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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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불법운동 엄단/임기중 개헌 절대로 안해/15대총선 민자총재자격 지원유세 김영삼대통령은 26일 『다음 대통령선거에서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혀 「3김시대청산」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의 15대총선에서 민자당총재자격으로 여당후보들을 위해 유세에 나서는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또 97년 대선에서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뒤 『그러나 이번의 지자제선거는 지방살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오는 6월 지자제선거는 반드시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치르겠으며 법을 어길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며 『후보등록을 하면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될 사람들이 이미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각제 또는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문제에 대해 『임기중 개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남북대치상황에서 대통령중심제가 바람직하며 임기5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중앙정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민자당의 서울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원식 전총리에 대해 『정전총리는 인격자이며 행정능력과 추진력이 있고 양심적이고 깨끗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전총리의 영입을 사실상 확인했다.

 김대통령은 대북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가 한국형이어야 하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한국 미국 일본이 완전히 합의했다』면서 『이 입장은 향후 회담에서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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