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사린제조혐의 7명검거【도쿄 로이터 UPI=연합】 일본의 옴진리교가 독가스 실험을 해왔다는 사실을 옴진리교 간부가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옴진리교 「과학기술성」 고위 간부 고바야시 가츠히코(26)가 『지난해부터 독가스에 대한 몇가지 비밀 실험이 치러졌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같은 실험은 이른바 제 7 사티안에서 우주복과 흡사한 의복 차림의 연구진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고바야시는 증언했다.
【도쿄=이재무특파원】 사린독가스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26일 경찰 1천3백여명을 동원, 옴진리교 교단등 관련건물 90개소를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경찰의 옴진리교 수색은 지하철 독가스사건 발생이후 3번째로 실시된 것이다.
일본 경찰은 이날 독가스 사린을 제조한 것으로 보이는 옴진리교 「화학반」 책임자 쓰치야 마사미(토곡정실)와 「후생성 대신」인 엔도 세이이치(원등성일)등 용의자 7명을 검거했다.
한편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옴진리교 교주는 이날 발간된 「죽은 일본의 슬픔」이라는 책에서 『경찰의 수색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신은 분노로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사하라는 이 책에서 『당국은 부당하게 옴진리교 신도들을 체포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는 분노로 신이 폭발하게 하는 행위로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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