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용량 400kwh이하 가정은 동결 통상산업부는 25일 여름철 전력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전기료를 평균 4.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통산부에 의하면 월간 4백kwh를 초과, 5백kwh까지를 쓰는 가정의 전기료는 평균 2.5%, 5백kwh를 초과할 경우는 30.4% 오르고 전기료 누진체계가 현행 5단계에서 7단계로 세분화한다.
이에 따라 월간 전기 사용량이 4백50kwh인 가구는 현재보다 1천7백45원이 많은 7만1천6백30원, 7백kwh인 가구는 3만9천3백50원이 많은 16만8천7백80원을 전기료로 내야 한다.
월간 전기사용량이 4백kwh이하일 때의 가정용 전기료는 동결됐다. 이와 함께 납기가 지나 전기료를 납부할때 부과되는 연체료율은 5%에서 2%로 인하된다.
이번 전기료 체계 조정으로 올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는 34만㎾ 가량 줄어 올해 전력 공급예비율이 작년의 최저 수준보다 2%포인트 높은 7%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연간 전력판매 수입은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4천1백10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통산부는 5월부터 전기료가 평균 4.2% 인상될 경우 소비자 물가에 0.01%포인트의 인상 요인이 생기고 제조업체 제조원가에는 0.09%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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