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AP=연합】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25일 서방선진 7개국(G7)에 대해 멕시코 페소화위기와 같은 국제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긴급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루빈장관은 이날 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금 공여국인 선진국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조건부로 상당액수의 금융지원을 행할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잠재적 위협을 안고 있는 국가나 자본시장 동향을 보다 철저히 감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면서 금융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IMF가 포괄적이며 시의적절하게 통화 및 금융통계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MF 가입국중 일부 국가들이 IMF자금을 보충할 경우가 생겼을 때 일정 한도의 자금을 IMF에 대출키로 한 일반차입협정(GAB)을 확대개편, 대규모 IMF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때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