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부격론끝 “시행” 결정 노동절인 5월1일(월) 10부제 시행여부를 묻는 전화가 서울시와 언론사에 쇄도하고 있다. 시민들은 대부분의 기업과 병원 금융기관까지 휴무키로 결정, 공무원을 제외한 대다수 시민이 연휴를 즐기게 된만큼 5월1일은 10부제 시행을 유보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더구나 일요일에 여행을 떠난 나들이차량이 월요일인 5월1일 귀경하게 되므로 10부제 위반차량을 단속하면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된다는 것이다.
문의가 빗발치자 서울시는 25일 긴급회의를 열어 10부제 시행여부를 논의했다. 일부 실무자들은 『대부분의 기업이 문을 닫아 교통량이 공휴일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며 가정의 달에 맞는 모처럼의 황금연휴인 만큼 10부제 시행을 유보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10부제 시행기간이 1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편법으로 10부제를 유보하면 불편을 참고 호응해온 시민정서가 급격히 이완될 것』이라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시는 격론끝에 원칙론을 받아들여 노동절에 10부제를 시행키로 결정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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