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민 양당은 24일 각각 총재단회의와 통합수임기구대책회의를 열어 통합문제를 논의, 법적대표 등록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더 이상 통합협상추진이 어렵다고 결론짓고 독자적으로 6월 지자제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 21일 이기택민주당총재와 김복동신민당대표간에 이뤄진 양당의 정치적 통합선언은 사실상 백지화됐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민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신민당의 법적 공동대표등록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양당이 독자적으로 지자제선거를 치른 뒤 통합협상을 재개하자는 23일의 통합추진위결정을 추인했다. 신민당도 이날 김대표주재로 열린 통합수임기구 대책회의에서 성명을 채택, 『실질적인 통합을 지자제 선거이후로 연기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신민당을 와해시키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독자적인 선거체제돌입을 선언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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