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 연합=특약】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의 자녀 5명이 전원 국내외 여행을 전면취소하고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중국소식통들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중국소식통들은 이들의 여행계획취소가 등의 건강악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으나 등의 건강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커다란 주목을 끌고있다고 익스프레스지는 전했다.
등의 건강과 관련해서 홍콩 연합보는 지난 22일 『등이 두뇌를 사용할 수 없고 말도 할 수가 없으며 단지 심장만 뛰고 있는 식물인간상태이다』고 보도했었다.
익스프레스지는 장남 덩푸팡(등박방)이 중국장애인연합회의 전국순회여행을 이미 취소했고, 3월말 마카오에 있었던 장녀 덩린(등림)과 차녀 덩난(등남)도 베이징 외부지역으로의 추가 여행을 전부 취소했다고 전했다.
또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차남 덩지팡(등질방)도 이달 들어 베이징을 떠나지 않았고 막내딸 덩룽(등용)도 다음달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중·일우호협회 창립모임참석을 취소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등의 건강상태는 국가기밀이어서 계속된 위독설과 사망 임박설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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