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직계·화려한 경력” 부각/이인제 의원/“전형적행정가형 적임” 홍보/임사빈 의원 민자당의 경기도지사후보선출을 위한 경선레이스가 24일 시작됐다. 이인제(안양만안구)·임사빈(동두천 양주) 두 후보는 이날부터 합동연설회, 선거홍보물 및 자필서한발송등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각각 나름의 장점을 제시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의원은 민주계로서 김영삼대통령의 직계라는 「출신성분」에다 변호사, 노동부장관등의 화려한 정·관계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의원은 그러나 계파대립의 경선구도가 자칫 본선에서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타계파 인사들을 선거운동의 전면에 주로 포진시킨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에 비해 임의원은 주사에서부터 시작, 경기도지사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관료출신으로 전형적인 행정가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의원측은 특히 밑바닥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표밭인 선거인단규모는 선출직이 7천5백70명(지구당:7천3백70명, 도지부:2백명), 당연직(시도의원및 전당대회대의원)이 1천여명정도로 총 8천5백∼8천6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선거판세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물론 선거인단확보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를 얻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후보측의 주장과 중앙당의 기초분석 및 지구당위원장들의 출신계파등을 종합해보면 현재까지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이고있다.
지구당위원장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성남수정(유제인) ▲의정부(홍문종) ▲안양동안(김일주) ▲부천원미(김길홍) ▲〃오정(오성계) ▲〃소사(김문수) ▲광명(손학규) ▲시흥군포(이철규) ▲송탄·평택(김영광)등은 이의원과 가까운 편이다. 반면 ▲미금·남양주(이성호) ▲여주(정동성) ▲오산·화성(정창현) ▲하남·광주(정영훈) ▲가평·양평(안찬희) ▲이천(이영문) ▲안성(이해구)등은 임의원쪽에 기울어 있다.
이에 비해 ▲수원권선(김인영) ▲〃팔달(남평우) ▲〃장안(이호정) ▲성남 중원분당(오세응) ▲구리(정주일) ▲평택군(허남훈)▲고양(이택석)등은 아직 유보적이나 이의원에게 호감을 갖는 분위기이다. ▲과천·의왕(박제상) ▲안산(안재문) ▲파주(박명근) ▲연천·포천(이한동) ▲용인(이웅희) ▲김포(김두섭)등도 역시 뚜렷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막판에 임의원쪽으로 기울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선거인단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지 여부. 선거인단숫자가 1백∼4백여명에 달하는데다 지구당위원장과는 계파나 성향을 달리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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