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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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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비상”

입력
199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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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20∼40대 기침·콧물 호소/내달까지 계속… 예방 서둘러야 최근 각병원의 알레르기클리닉에는 꽃가루 알레르기증상을 겪는 환자들로 크게 붐비고있다. 병원을 찾는 알레르기환자의 약 30%가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

 환자들은 눈이나 코가 가렵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침 가래 눈물 콧물 등이 줄줄 쏟아져 내린다고 호소한다. 아주대병원 박해심교수는 『꽃가루는 수십 떨어진 지역까지 멀리 날아다녀 수목 근처에 살지 않는 사람이라도 알레르기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환자층은 주로 20∼40대 젊은이들이지만 최근엔 어린이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있다. 의사들은 적어도 5월까지는 이들 꽃가루가 대기중에 흩날릴 것으로 보고있다.

 의사들은 매년 꽃가루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중 아직 알레르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서둘러 예방할 것을 권한다. 항알레르기성 약제인 소듐크로모클라이케이트가 최근 가장 널리 이용되는 예방약이다. 치료제로는 꽃가루에 알레르기염증을 나타내는 비반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코티코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처방된다. 아주대병원은 5월4일부터 4주동안 매주 목요일 하오1시 병원2층 회의실에서 알레르기교실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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