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5일 충남 태안 해저중계국과 중국 칭다오(청도)를 잇는 총5백49의 한·중 해저광케이블 매설작업에 착수한다. 한국통신이 중국과 공동으로 4백억원을 들여 5백60MBPS(1BPS는 1초에 1비트를 전송하는 단위)급 2개회선을 설치하는 한·중 해저광케이블은 5월23일 중국 칭다오에 접속되며 12월 준공된다. 시공은 프랑스 알카텔 서브마콤사가 맡는다.
한·중 국제통신은 그간 통신위성인 인텔샛을 통해 이뤄졌다. 해저광케이블이 준공되면 통화시차가 없이 동시에 8만회의 고품질 통화가 가능하다.
이날 매설작업은 태안 앞바다 약1지점에 정박한 영·중 공동소유의 케이블 포설선 「플렉서비스 3호」(5천6백톤급)에서 풀어내린 케이블을 한국통신 태안해저중계국의 맨홀까지 인양, 육상케이블과 접속하면서 시작된다.
케이블 매설은 전구간에 걸쳐 수심이 얕고 어로활동이 많은 점을 감안, 케이블보호를 위해 철선이중외장 케이블을 사용하고 해저매설기를 이용해 해저면에서 1.5m깊이로 묻게된다. 25일 매설작업착수식에는 조백제 한국통신사장, 장리구이(장립귀)중국전신총국장등 1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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