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댕기차림상경 훈계 “눈길” 패륜사회를 지켜보던 도인들이 집단으로 상경, 훈계조의 시위를 벌였다.
지리산 청학동과 전북 남원등에 모여사는 도인들의 모임인 갱정유도회(갱정유도회·도정 이성수) 소속 노인과 청년 2백여명은 24일 상오 서울 명동입구에서 「도덕성회복을 위한 계몽 실천운동」집회를 열었다.
도포에 갓을 쓰거나, 댕기머리에 한복 바지 저고리차림인 회원들은 지팡이를 짚고 근엄한 표정으로 구호까지 외쳐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예와 덕을 숭상해온 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가 아들이 유산을 노려 아버지를 살해할 정도로까지 전락했다』며 『모든 국민이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운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회원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종로를 거쳐 동대문로터리까지 가두행진했는데 명동성당앞에서는 장덕필 명동성당 주임신부가, 조계사앞에서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등이 나와 격려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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