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초로 한국인이 경영하는 고미술품 경매회사가 뉴욕에 설립돼 오는26일 첫 경매를 실시한다. 첼시 인터내셔널사(대표이사 이영상)는 뉴욕맨해튼 쉐라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 경매예정가 1백50만달러상당의 문화재급 한국 미술품 53점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출품되는 미술품은 13세기 주전자형 고려청자(경매예정가 45만달러)및 청자매병 분청매병 등 도자기 10여점, 김환기 김기창 김흥수의 현대회화, 추사 김정희(추사 김정희)작 회화 2폭 및 김영삼대통령의 휘호 등이다. 첼시 인터내셔널측은 출품되는 미술품들은 대부분 미국인 및 재미동포의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혔다.
첼시 인터내셔널사는 전문감정가 고고학자 화랑경영자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우수 미술품을 수집, 매년 2회에 걸쳐 뉴욕에서 한국고미술품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상대표이사는 『앞으로 1만7천여점으로 추산되는 해외소재 문화재급 유물들을 발굴, 보존하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뉴욕지사】
◎오클라호마시 김미나양 국제체조대회에서 두각
미국 오클라호마시 쿠퍼중학교 7학년 김미나(13)양이 미국기계체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장 1백27㎝, 몸무게 25㎏의 김양은 지난해 미국 국가대표로 선출된 뒤 올해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혼성체조대회에서 공동7위, 맥도널드 아메리칸컵대회에서 7위에 오르는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양의 코치 스티브 뉴노씨는 『김양은 특히 2단평행봉과 평균대에서 대표팀 정상급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며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출신으로 2살때 부모를 따라 이민온 김양은 4살때부터 체조를 시작했다.【LA 미주본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