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간편하고 가격부담도 적어”/한옥창살·모자이크 등 무늬 다양 여름철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지금까지는 하절기용 커튼, 가정용 블라인드등을 설치하거나 기존 유리를 스테인드글라스 코팅글라스등으로 교체해 왔지만 요즘엔 「윈도 시트」(WINDOW SHEET)를 사용하는 집이 늘고 있다.
베란다 어린이방 거실등의 유리창을 기존의 방식대로 처리할 경우 많은 재료비가 들고 기술자도 필요하지만 윈도 시트는 값이 저렴한데다가 뒷면 종이를 뗀 뒤 접착제가 뿌려진 부분을 표면에 갖다붙이기만 하면 돼 손수 시공할 수도 있다. 특히 유리가 깨지는 경우 파편이 날아오르는 것도 방지해주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만하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컬러시트류 코너 판매담당자에 의하면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윈도 시트는 근도에서 생산한 창호지를 연상케하는 제품. 토속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하루 3∼4명씩 사가고 있다. 창호지 느낌이 나는 바탕에 한옥의 창살 무늬를 그려넣은 근도 제품도 비슷한 추세로 팔려나가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값은 폭 92㎝, 길이 1에 2천5백원이다.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럭키 제품은 되도록 빛을 많이 차단해야 하는 창고나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아야 하는 화장실등의 유리창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값은 폭 90㎝, 길이 1에 2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포도 튤립 새등 동·식물 무늬나 기하학적인 모자이크무늬가 들어가 있어 유리에 붙여놓으면 스테인드글라스를 한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은 럭키와 근도에서 모두 나오고 있다. 값은 폭 90∼92㎝, 길이 1가 8천5백∼8천9백원. 재질이 두껍고 안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잔구멍을 내놓아 다른 제품보다 비싼 편이다. 한편 유니테크에서 나오는 유리창시트는 동물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어린이방 창에 사용하기 알맞다. 값은 폭 50㎝, 길이 80㎝짜리가 7천원.<이윤호 기자>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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