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연결지대」구상 적극 수용 건설교통부는 23일 현재 개발 위주로 짜여져 있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2∼2011년)을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면수정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토개발계획에 환경보전계획을 접목한 「생태(생태)적 국토개발 모델」을 수립하는 한편 환경부가 국토환경종합계획(1996∼2005년)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생태연결지대」구상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관계자는 『앞으로의 국토개발에서는 미래를 염두에 둔 친환경적인 개발을 추구해야한다』며 『이를위한 구체적 방안의 하나로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생태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태연결지대란 설악산, 오대산등 전국의 국립공원이나 천연보호구역등을 생태거점으로 설정하고, 도로나 교량등으로 단절된 거점 사이를 녹색통로로 연결해 동물들이 다른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그동안의 도시개발이 지나치게 개발 위주로 흘러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 도시 및 주택개발에서도 주거환경과 자연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및 인간존중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환경계획을 포함토록 하는 한편 주택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고밀도개발을 지양하고 중·저밀도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생태연결지대등 환경개념이 강화될 경우 기존의 개발방식에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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