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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부동산기업 핵심간부 도널드 에이젠­토마스 버밍햄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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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부동산기업 핵심간부 도널드 에이젠­토마스 버밍햄씨(인터뷰)

입력
199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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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새로운 근무·생산형태 맞는 건물·용지수요가 부동산시장 활력소될것” 미국 최대의 종합부동산기업 쿠쉬만 앤드 웨이커필드사와 E S 고든사의 핵심간부인 도널드 에이젠씨와 토마스 버밍햄씨는 기술혁신과 그에 따른 사회구조변화가 가져 올 「실수요」에 의해 부동산 시장판도가 결정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뉴저지 E S 고든사 사장 버밍햄씨는 『기업들은 급격한 세대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즉 21세기에는 새로운 근무형태와 생산형태에 맞는 건물과 용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며 그같은 수요가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 갈수록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사회변화를 감안해볼 때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노인주택및 서비스가 가장 유력한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쿠쉬만 앤드 웨이커필드사 뉴욕메트로폴리탄지역사장 도널드 에이젠씨 역시 『새로운 건물들을 필요로 하는 획기적인 산업구조개편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의 미국 부동산 시장상황에 대해 「전통적으로 실수요에 의존해온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외국투자자들까지 가세한 거품에 휘말려 한바탕 홍역을 치른뒤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에이젠씨는『32년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오면서 그같은 광적인 부동산경쟁을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다시 보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버밍햄씨는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아무때나 팔수가 없어 가격하락시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 일본 등 외국투자자들이 거품경기 형성에 큰 역할을 했고 결국은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부동산의 가치는 「존재」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가 하는 「질」의 문제라는 것이 이들의 일치된 「부동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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