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민주 조순」 맞대응 제기 민자당이 강우혁 의원의 탈당및 자민련입당을 계기로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의 불씨를 일부 되살리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경선대상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은 경기와 제주도. 여기에 서울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는 대부분의 지구당위원장들과 출마자들은 경선을 원했으나 중앙당이 가로막고 나섰던 희한한 경우. 당지도부는 『여론조사결과 당선가능성이 높은 이인제 의원이 다수의 민정계위원장들이 가로막고있는 경선관문을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이유를 댔었다.
그러나 이한동 도지부위원장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그는 『경기도선거의 승패는 40%에 이르는 토착민들의 표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따라서 충청도출신인 이의원이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당조직의 전폭적인 뒷받침을 받기 어려워 승리를 낙관할 수없다』는 얘기다. 이위원장은 『임사빈 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지금 문제는 계파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이기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주도는 소속의원과 경선후보들이 계파·학연등으로 서로 얽혀있어 경선하지 않으면 인천못지않은 후유증이 예상되는 곳이다. 민주계인 강보성 전농림수산부장관은 오현고 동문인 현경대 총무와 당내 민주계의 측면지원을 받고있다. 반면 양정규 도지부위원장과 가까운 우근민 전지사는 「경선무산시 탈당후 무소속출마」를 다짐하고있다. 이에비해 변정일 의원은 오현고동문이면서도 현총무와는 미묘한 관계에 있어 「중도파」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선은 야당측의 조순 전경제부총리 경선추대에대한 효과적 대응수단으로 적지않은 지구당위원장들사이에 제시되고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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