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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반사회 가스범죄 적극대응(세계의 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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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반사회 가스범죄 적극대응(세계의 조류)

입력
199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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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나서 「안전사회」 지켜야 19일 하오 요코하마(횡빈)역등에서 또다시 가스사건이 발생, 3백명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5천명이상의 피해자를 낸 도쿄지하철 사린사건으로부터 1개월, 교통기관이 다시 피해를 받았다는 점에서 강한 분노를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역이나 전철에 독물을 살포할 경우 어느 정도 심각한 피해가 나는지는 지난번 지하철사건이 보여주었다. 국민을 표적으로 한 살인행위이자 평화로운 시민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범행은 일상의 비뚤어진 불만의 배출이거나, 사회적 혼란을 겨냥한 것이거나, 국가나 경찰등 특정권력에 대한 도전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식의 범행으로는 무언가 목적을 이룰 수는 없고 정신적인 황폐이외의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지하철사건과 경찰청장관 피격사건, 옴진리교에 의한 사린제조 의혹등이 사건의 배경인 것은 틀림없다. 특히 지금까지의 수사로 드러난 옴진리교의 실태는 시민사회와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것이었다.

 이번 사건이 옴진리교 교단에 대한 수사와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모른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 그 반(반)사회적인 실태가 명백해짐으로써 사회전체에 불안한 공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건을 일분일초라도 빨리 해결해 어떤 반사회적인 범죄도 결코 간과될 수 없음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의 「안전사회」는 지금 위험한 고비를 맞고 있다. 한달 사이 시민을 표적으로 한 무차별 테러가 잇달아 일어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우리가 오랜기간에 걸쳐 구축한 안전사회를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 경찰에 맡기지만 말고 국민 전체가 경계심을 강화해 비열한 도전을 차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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