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올시험사용 한국통신은 19일 청각장애인들이 전화선을 이용해 문자 또는 음성합성으로 정상인이나 장애인과 통화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 「텍스트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93년부터 2년간 4억여원을 들여 노트북형태로 개발한 텍스트폰은 단말기 상호간에 한글및 영문으로 문자통신을 할 수 있는 기능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능, 이동중 통신이 가능한 음향커플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자통신은 장애인 상호간에, 음성합성은 장애인과 정상인이 통신할 때 사용하고 음향커플링은 전화선을 연결하지 못하는 곳에서 통화할 때 사용된다.
착신신호가 오면 램프에 불이 깜빡거리는데 앞으로 무선호출기능을 추가해 장애인이 단말기를 보지 못하는 곳에 있더라도 진동으로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개발자인 한국통신 연구개발원 차세대영상통신팀 전준현박사는 『올해 단말기를 50대 가량 만들어 장애인들이 시험사용토록 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무상임대나 염가판매 등의 방법으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언 기자>김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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