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기준등 개선 필요/중앙교육진흥연 분석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이 수학능력시험으로 가늠할 수 없는 능력을 평가할수 있는 효율적인 측정방법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가 지난3월 난이도에 따라 3가지 유형의 문제로 전국 고교3년생 47만4천75명을 상대로 실시한 모의수능·논술시험결과를 분석, 19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연구소측은 분석결과 논술과 수능간의 상관계수가 0·3이하(상관계수 1 기준)로 조사돼 논술과 수능성적간에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능시험에서 평균점수이상을 얻은 학생들중 35%가 논술시험에서는 평균이하의 점수를 받았으며, 이같은 경향은 세칭 명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소측은 『이같은 결과는 논술시험이 수능시험에서 평가할수 없는 부분을 측정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논술고사의 채점기준과 평가요소설정, 배점단계등을 체계화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의 논술시험성적은 거의 비슷했으며 5개의 평가항목중 「주제의 명확성」과 「논거의 적절성」「구성의 체계성」부분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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