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넘는 상품 다단계판매 금지/통산부 개정안

　통상산업부는　19일　품목당　80만원을　넘는　고가상품을　다단계판매방식으로　팔수　없도록　했고　다단계　판매업자의　자격도　실질자본금　3억원이상으로　정했다.　통산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7월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의하면　다단계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80만원이하로　한정하고　다단계　판매원이　상품을　인수한후　3개월안에　해당　상품을　반환할　때에는　가격의　10∼50%를　반환수수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단계판매란　판매원이　2단계이상　순차적　단계적으로　확산돼　이루어지는　판매로　가입비나　영업비등을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피라미드판매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