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외신=종합】 미 중부 오클라호아 주도인 오클라호마 시티 중심가의 연방관공서 빌딩에서 19일 오전9시(현지시간)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다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사건은 오전 근무시작 직후에 발생해 건물안에 있던 공무원 다수가 피해를 입었으며 9층짜리 건물 전면의 4분의 3정도가 완전히 내려앉고 건물 앞은 부서져 내린 파편으로 폐허와 같이 변했다.
이날 폭발은 현장에서 48㎞떨어진 곳에서도 담지돌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으며 건물에서 솟아나오는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사고 당시 건물안에는 약 5백명의 공무원이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정확한 사고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처지지 않은 두번째 폭탄을 발견했다고 CNNTV가 보도했다.
댄 보겔 오클라호마 시티 연방수사국(FBI)대변인은 「이미 지난주에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다」며 「광신적 종교집단 같은 테러분자들에 의한 폭발물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클라호마주 전하원의원인 데이브매커디는 「이 사고는 테러공격임이 분명하다」면서 「하마스와 연결된 회교원리주의자들이 최근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는 연방정부기관들인 사회보장사무소,재향군인사무소,탁아소,연방알콜·담배·무기단속국 등이 입주해 있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사건발생 직후 연방구조대에 현장지원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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