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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청장선거(「6·27」로 뛴다:16·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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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청장선거(「6·27」로 뛴다:16·끝)

입력
199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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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예산 짭짤” 여야 필승 전력/행정경험 중시 곳곳 전관대결/전국회부의장·의원들도 가세 서울의 25개 구는 인구나 규모면에서 웬만한 도시보다 비중이 크다. 인구 40만∼50만명을 웃도는 구청이 적지않고, 시의 몇배 예산을 집행하는 구청도 즐비하다. 때문에 여야는 『반드시 이겨야한다』며 전력을 기울이고있다. 여야의 치열한 경쟁양상은 전직 구청장의 영입작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특이한 점은 전직 구청장들중 상당수가 민주당을 택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종로의 경우 민자당에서는 배문환 시설관리공단이사장과 이두학 구의회의장이 경합중이다. 민주당은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김찬회씨의 영입을 추진중이며 시의원인 정흥진씨도 거론된다. 중구는 정영섭 전중구청장 김장환 구의회의장 이문식 전구의회의장등이 민자당공천을 놓고 경합중이고 민주당은 김동일 전중구청장을 내정했다. 용산은 이준우 전용산구청장이 민자후보로, 4·19회 회장을 지낸 설송웅씨가 민주후보로 각각 유력시 되고 있다.

 성동에서는 민자당의 경우 11대의원을 지낸 조덕현씨와 전명호 전성동구청장 이동식 전성동부구청장을 놓고 저울질중이며 민주당에서는 김원식 세무사 홍진구시의원 황인범도시문제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있다.

 동대문구는 박종심 전구청장이 민주당후보로 내정된 상태이며 민자당에선 조우준 구의회의장 김태웅 유상근 시의원등이 거론되고있다. 성북은 민주당이 진영호 전성북구청장을 내정했고 민자당은 박선동 김종원 구제남 시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서울시 관료출신의 영입도 추진중이다.

 도봉에서는 민자당이 김창신 현강북구청장을 내정했으며 민주당은 맞상대를 고르고 있다. 강북은 민주당이 장정식 전도봉구청장을 내정했고 민자당에서는 백중원 시의원 송태희 새한미디어고문이 거론되고있으나 지성호 전북부경찰서장도 유력하다. 노원의 경우 민자당에서는 이기재 전노원구청장 김동익 구의회의장이 거론되고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최선길 전도봉구청장이 확정됐다.

 서대문은 이정규 전구청장이 민주당으로, 김태수 전구청장은 각각 민자당쪽으로 기울고 있다. 마포는 민자당간판으로 조삼섭 전구청장이 나서고 민주당에선 노승환 전국회부의장이 출전, 관심을 모으고있다. 양천의 경우 민자당은 허완 전양천구청장을 내정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전구청장인 유천수 세종문화회관장 양재호 변호사등이 거명되고있다. 금천은 반상균 전구청장이 민주당으로 출전하고 강성환 전도봉구청장이 민자당으로 나선다.

 영등포는 민자당에서 김인동 시의원 김명섭 영등포갑지구당위원장이 거론되며 민주당후보로는 김두기 전광진구청장이 내정됐다. 관악은 민자당이 박형석 현종로구청장을, 민주당이 진진형 전조달청간부의 영입을 추진중이며 한광옥 부총재 보좌관인 김희철씨도 뛰고있다. 서초의 경우 조남호 전서초구청장이 민자당으로, 이충우 초대서초구청장이 민주당으로 나설 채비이다. 강동은 반충남 전구청장이 민자당후보로 유력하나 정안상 구의회사무국장의 도전도 거세다. 민주당에서는 김충환 원내기획실장등이 거론되고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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