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나가르·뉴델리 AP AFP=연합】 인도와 파키스탄간에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방을 둘러싼 영토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군은 17일 이 지역에서 중화기를 동원,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다.인도 국방부 소식통들은 쿠프와라 지구에서 이날 하오 시작돼 밤까지 계속된 전투에서 인도령 카슈미르지역의 한 경찰서가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번 전투로 인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번 전투는 통상적인 국경충돌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편 인도정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슈미르지역 분쟁으로 90년 이래 1만1천3백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카슈미르 회교분리주의자들은 인도보안군에 9천3백여차례에 걸친 공격을 감행, 1천명의 인도정부군이 사망하고 3천2백명이 부상했다.
같은 기간 인도보안군에 의해 5천명의 회교게릴라들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사망자도 5천2백명에 달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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