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광고회사의 한국내 방송광고 영업실적이 90년 광고시장 개방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이같은 외국광고회사의 실적향상은 「다국적 외국광고회사에 대한 차별화로 한국 광고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미무역대표부(USTR)의 보고서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광고업계는 분석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분석한 금년 1·4분기 방송광고 영업실적에 의하면 국내에 진출한 멕켄에릭슨등 6개 외국 광고회사의 총 방송광고 매출실적은 1백54억5천8백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1백11억9천4백만원에 비해 38.1%나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백% 단독투자사인 제이월터톰슨코리아는 금년 1·4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무려 2백57%나 성장했으며, 레오버넷선연도 작년보다 1백67.2% 성장했다.
이는 방송광고공사의 ▲신규 광고회사 인정제 폐지 ▲등록제도의 전환 ▲광고주 품목대행 제한제도의 철폐 ▲방송광고시간 확대등의 시행으로 외국광고회사들이 방송광고시간을 확보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풀이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