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전신전화(NTT)는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컴퓨터통신 전용의 독립된 공중회선망을 96년말까지 구축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통신회사가 기존의 통신망과 별도의 공중회선망을 갖추는 것은 세계최초다.
이 신문에 의하면 NTT가 갖추게 될 독자컴퓨터통신망은 교환기를 거치지 않는 접속방식을 채택,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한 요금만을 부과하게 돼 통신시장에 일대 혁명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가칭 「오픈 데이터 네트워크」(ODA)는 퍼스컴통신의 단말기나 근거리통신망(LAN), 정보제공사업자(IP)의 데이터베이스등을 자유로이 접속할 수 있어 이용자와 사용자의 구분없이 통신망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NTT는 현재 대학과 자치체 기업등 1백27개 그룹과 멀티미디어통신의 공동이용실험을 하고 있으며 96년말 이 실험이 끝나는 대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이용, 일본판 인터네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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