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대북한 경수로제공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북한은 최종적으로는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할 것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8일 도쿄(동경)에 있는 한국과 일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18일부터 재개된 북·미협상은 오는 21일까지인 목표기한내에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은 북한이 양보하는 형식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표면적으로는 한국형을 거부하는 자세로 일관해 왔지만 지난달 열린 실무협의에서 ▲당초 요구한 미국제경수로를 한국형으로 전환하는 것에 관해서는 수용한다 ▲여기에 필요한 한국인기술자의 수용도 동의한다 ▲다만 경수로계약은 한국측과 하지않고 미국과 한다는등의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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