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부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및 인감증명이 신용카드 크기의 전자카드 한장으로 통합, 사용된다.★관련기사 2면 내무부는 17일 IC(집적회로)가 내장된 전자주민카드를 개발, 97년 1월부터 발급을 시작해 98년에는 현재의 주민등록증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주민카드에는 사진과 주민등록사항, 운전면허, 의료보험, 인감등 8천자에 달하는 제반 개인별 정보가 입력된다. 공공기관, 단체, 기업체, 은행, 병원등 신분확인과 각종 개인증명및 정보가 필요한 곳에는 전자카드판독기가 설치된다.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등의 서류가 필요할 경우 판독기를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서류를 출력할수 있으며 카드를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연계하면 다양한 정보서비스 활용도 가능해진다.
내무부 관계자는 『운전면허증으로 주민등록증 기능을 대신하는 나라는 일부있으나 이처럼 복합기능의 전자주민카드 보급은 세계최초』라며 『이로인해 매년 1억7천여만통의 주민등록등·초본과 인감증명 발급비용등 연간 1조원이 절감되고 공무원 5천명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관계부처와 학계 전문가등과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올해안에 서울의 1개동을 선정, 시험운영한뒤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이준희 기자>이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