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앙가 로이터=연합】 필리핀 회교반군들이 인질 14명의 목을 잘라 살해했다고 한 생존자가 17일 밝혔다. 중상을 입은 채로 정부군에 의해 구출된 레스티투토 시키야도(23)는 반군들이 인질들에게 짐을 지어 나르게 했으나 이들이 쇠약해 동행이 불가능해지자 학살을 자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자신과 또 다른 인질 1명만이 살아 남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이필시를 공격, 대부분이 민간인인 53명을 학살하고 시중심을 폐허로 만든 과격 회교반군들은 현재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면서 여러 마을에서 인질들을 잡아 동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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