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동 도개공【부산=김종흥 기자】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건립한 20층아파트가 준공후 1년도 안돼 지반이 내려앉고 앞으로 5도가량 기울어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1124 동삼1지구 도개공아파트 입주민들에 의하면 높이 55 20층규모의 108동 건물이 지난달부터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을만큼 앞으로 기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부산시 도시개발공사는 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12일 경남대 건축공학과 구해식교수등에게 의뢰,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지반이 5㎝정도 내려앉으면서 건물 전체가 앞으로 5도 40㎝가량 기운 사실을 확인했다.
도개공은 이에 따라 15일 부산공업대 건축공학과 이종출교수등에게 건물 기초지반 안전진단 및 복원공사를 의뢰했다.
도개공은 붕괴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건물을 철거, 재건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 아파트 주민들을 올 8월 분양할 동삼2지구 아파트에 집단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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