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16일 정부의 허가없이 방북했던 대종교 안호상(93)총전교와 김선적(67)종무원장을 판문점에서 긴급구속했다. 안씨등은 이날 상오 10시40분 판문점에 도착, 상오 11시30분께 유엔군사령부측에 넘겨져 대기하던 검찰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구속됐다. ★관련기사 39면
검찰은 안씨등을 헬기로 서울공항으로 후송, 승용차편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에 옮겨 밀입북 목적과 북한에서의 행적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안씨등이 박성철 북한 부주석과 만났다는 평양방송 보도가 사실인지등을 조사했다.
안씨는 『11일 평양에 도착, 단군릉과 동명왕릉을 참배하고 14일 어천절행사에 참석하는등 순수한 종교적 활동만을 했으며 정치적인 행동은 자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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