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무소속돌풍 파급” 55%/민자후보 이회창씨 적합 28%/구청장 지지정당 민주당우세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6월의 서울시장선거가 오는 97년의 차기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최근 무소속돌풍이 불었던 일본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의 지자제선거에도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2·3면
또 서울시민이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이회창 전총리이며 여당의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박찬종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고려대 신문방송연구소및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와 지난 15일 무작위추출한 서울의 만20세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장선거결과가 차기대선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6.7%가 「크게」, 39.6%가 「약간」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66.3%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기존정당참패 및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의 지자제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10.9%가 「크게」, 44.4%가 「약간」으로 답해 전체 응답자의 55.3%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자당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회창전총리 28.6%, 이명박의원 12.1%, 나웅배 통일부총리 8.1%, 정원식 전총리 6.6%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구청장선거의 경우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17.9%가 민주당, 13.7%가 무소속, 13.6%가 민자당이라고 응답했다.<정광철·이영성 기자>정광철·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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