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바둑가문의 막내둥이 기사 이성재2단이 명인타이틀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이2단의 성적은 23승3패. 다승및 승률부문에서 한국기원소속기사 1백27명가운데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그는 한국일보사 주최 명인전 본선토너먼트에서 2년연속 4강전에 진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성재2단의 집안은 화려하다. 이2단의 어머니가 조치훈9단의 누나이며 한국바둑의 대부 조남철9단은 작은 외할아버지, 조치훈9단은 친외삼촌이다. 또 최근 4인방을 위협하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충암사단의 대부 최규병7단이 이종사촌이다.
매일 상오 9시 한국기원 부근에 위치한 충암연구실에 출근, 동료기사들과 함께 바둑연구를 하는 이2단은 요즘 후지사와9단의 대국보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한다. 또 충암연구회의 젊은 기사들로 이루어진 소소회멤버들과 매주 리그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다.
이2단의 기풍은 두터움을 위주로 한 실리바둑. 취미는 볼링으로 애버리지 1백50의 실력이다. 또래의 동료기사들과 함께 한달에 두어번씩 볼링장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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