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따가워지기 시작하자 벌써부터 선글라스를 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선글라스는 햇볕을 차단해 눈을 보호해주는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액세서리이다. 최근에는 기능성보다 멋을 더 강조하는 추세이다. 올봄과 여름에 유행할 선글라스는 단연 복고풍. 전반적으로 예전의 패션이 강세인 옷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복고풍 선글라스의 가장 큰 특징은 큰 알과 부드러운 느낌의 두꺼운 테. 샤넬, 비비안 웨스트우드, 이브 생 로랑, 크리스찬 디오르 등이 패션소품으로 미리 선보인 선글라스는 얼굴의 3분의 1을 덮을 만큼 큼지막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자연 안경 다리도 굵직하다. 테는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스타일로 외곽을 부드럽게 처리한 둥그란 모양에서부터 계란형, 둥글린 세모형 등이다.
지난해의 끝이 올라간 고양이 눈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다. 색상이나 소재 역시 금속보다는 옛날 영화에나 나옴직한 하양과 분홍 플라스틱, 두꺼운 뿔테가 많아 올 여름 복고풍 선글라스의 유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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