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UPI 로이터=연합】 한국등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개최될 연례회의에서 일엔화 급등과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 외환시장의 동요가 무역에 미칠 영향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각국 대표들은 이 회의에서 ▲외환 ▲자본이동 ▲하부구조재조정등 장기적 문제를 주의제로 다룰 예정이며 쌍무회담을 통해 엔고위기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타린 니마나헤민다 태국재무장관은 회의에서 3가지 주의제가 논의되는 외에 환율에 관한 모종의 조정기구가 설립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네코 다카후미 일경제기획청 차관은 14일 『현재의 변화된 환경에서는 미국이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유지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며 『엔화가 국제 기축통화로 부상할 수 있도록 아시아등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국간의 무역거래등 엔화의 국제적 이용에 관한 일본의 새로운 계획이 종합 경제대책의 핵심요소라면서 『일본 정부는 엔화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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