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적체 완화위해 해운항만청은 15일 부산항의 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부두의 1선석을 컨테이너전용석으로 개장하기로 했다.
해항청은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30만개의 처리능력을 갖춘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부두 1선석 자리에 대형 이동식크레인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배후도로를 정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17일부터는 광양 마산 울산항에 대해 항만운송요금 할인율을 기존 50%에서 80%로 확대해 부산항으로 향하는 선사들과 화물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20일부터는 컨테이너를 보관해두는 장치장의 보관기간을 ▲수출화물은 5일에서 4일 ▲수입화물은 4일에서 3일 ▲환적(환적)화물은 15일에서 5일로 크게 단축시키고 이를 어길 경우 20%장치료를 5일간에 걸쳐 누진적용해 부두에 방치된 화물을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또 부산에서 환적돼 인천으로 향하는 화물을 외항선도 수송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지난달 부산항은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자성대의 경우 입항선박중 12시간 이상 외항에서 대기한 체선율이 39.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때에 하역을 하지 못해 수출입화물 수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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