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손을 잡자」 22·23일 연대노천극장서 진보적 음악운동을 하는 가수와 노래패들이 광복50주년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연합공연 「자, 우리 손을 잡자」를 22, 23일(하오5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90년부터 매년 열렸던 신춘공연을 광복50주년에 맞춰 특집으로 꾸민 것. 극단 「현장」의 대표인 박인배씨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연극배우 김명곤 박혜숙 박철민등이 진행한다. 「꽃다지」「노래마을」「천지인」「민요연구회」등의 노래패와 안치환 김애영 유금신 김영남등 진보적 대중음악인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북한이 노랫말을 만들고 남한이 곡을 붙여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잡은 손 굳게 잡고 통일합시다」가 발표될 예정이다.
남북한 예술인이 일본에서 공동개최할 「코리아 통일예술전」의 준비작업으로 북에서 보내온 가사에 남한의 노동가요 작곡가인 김호철씨가 곡을 붙인 이 노래는 출연자 5백여명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으로 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4분의 4박자 행진곡풍의 이 노래는 「북과 남 해외동포 모두 모여서/서로의 마음을 합쳐 나갑시다/갈라진 강토에는 더는 못살아/잡은 손 굳게 잡고 통일합시다」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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