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14일 94회계년도(94년4월∼95년3월)의 무역흑자가 전년대비 3.2% 줄어든 1천1백79억8천만달러에 그쳐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8.9% 늘어난 5백56억6천만달러로 4년연속 증가세를 지속, 양국 무역마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무역흑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수출이 4천84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난데 그친 반면 수입은 2천9백4억8천만달러로 18.9%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장성은 『무역흑자가 감소기조로 돌아섰다』면서 최근의 급격한 엔고를 저지하는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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