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작성 현단위에까지 배포/홍콩지 보도【홍콩=연합】 중국정부는 6월 4일의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6만명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감시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영자 이스턴 익스프레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공안부와 국가안전부는 이달초 공동회의를 개최해 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으며 이 회의문건들은 전국의 현단위까지 이미 배포됐다고 이신문은 말했다.
이 블랙리스트는 학생, 기업인, 노동자, 정부관리들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제도인 호구제도를 이용해 작성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중국에서는 4월초 청명절을 시작으로 봄철 3개월간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이며 최근에는 특히 제 2인자였던 천윈(진운)사망,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의 부패개입과 권총자살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6만명이란 숫자는 중국정부가 심각한 정치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며 2천개이상에 이르는 현마다 약30명씩이 감시받는 셈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