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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데이트 남녀피습 남자는 차안에서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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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데이트 남녀피습 남자는 차안에서 소사

입력
199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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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송두영 기자】 13일 상오 8시15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대 제방도로에서 조상웅(46·댄스학원강사·전남 화순군 동면 장동리)씨가 자신의 전남1라4654호 티코승용차 안에서 불에 타 숨지고 함께 있던 주모(37·가정주부)씨는 왼손목을 찔린채 차밖에서 신음중인 것을 정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는 경찰에서 12일 밤 11시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만연폭포 부근에서 조씨와 승용차안에서 데이트를 하던중 지프를 타고온 20대 남자 5명이 습격해 조씨와 자신을 흉기로 찔러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진술한 범행장소와 차량 발견장소가 상당히 떨어져있고 조씨와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으나 주씨는 왼손목에 깊지않은 자상만 있는 점등으로 미뤄 치정에 얽힌 살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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