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행동부대」 2인자가/러시아 제전차 반입 계획도【도쿄·모스크바=이재무·이장훈 특파원】 옴진리교 「행동부대」의 핵심인물인 전 폭력단의 간부(47)가 구니마쓰 다카지(국송효차)일본 경찰청장관이 피격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권총과 탄환을 입수한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13일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조직폭력단 야마구치구미(산구조)의 간부를 지내다 옴진리교로 옮겨 배교자 납치등 특수임무를 맡고 있는 행동부대의 제2인자가 지난 1월부터 3월중순까지 아이치(애지), 기후(기부)현등에 있는 친구들에게 콜트 38구경권총과 매그넘탄환을 구해줄 것을 요청했다가 3월하순께 『이미 입수했으니 필요없다』고 통보한 사실을 알아냈다.
수사당국은 문제의 인물에 대한 신상을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 다만 그가 저격범과는 신체적 특징이 완전히 달라 제3의 인물을 고용, 경찰청장관을 저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주거침입혐의로 체포한 옴진리교의 「방위청장관」기베 데쓰야(기부철야)용의자가 러시아제 전차를 구입, 병사들과 함께 군함으로 국내에 반입하는 방법등을 기재한 수첩을 압수, 옴진리교가 러시아전차를 구입하려는 목적을 추궁중이다.
한편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12일 러시아내 옴진리교 활동에 대한 전면조사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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