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전남 화순에 이어 대구에서도 건널목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건너던 승용차가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3일 하오 7시50분께 대구 동구 신평동 대구선 신평 제2철도 건널목에서 대구 2마 5211호 엑셀승용차(운전자 나용수·51·대구 동구 신평동 646)가 청량리발 동대구행 영주기관차사무소 소속 제303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박동환·40)와 충돌, 나씨와 부인 김옥선(49)씨등 2명이 숨졌다.
이곳에는 화순 열차사고 현장과 마찬가지로 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일단정지신호와 경보기만 있었다.
경찰은 동구 방촌동 대구비행장 부근에서 시내 방면으로 승용차를 몰고 나오던 나씨가 건널목에서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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