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명고옥)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혈액형을 일부 가진 돼지를 사육하는데 성공해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나고야대학 연구팀은 최근 사람의 피를 생성하는 효소유전자를 돼지의 난소에 주입시킨 뒤 이 효소처리수정란을 19마리의 암퇘지 자궁속에 이식했으며 이중 3마리가 낳은 27마리의 돼지새끼중 1마리가 사람과 동일한 특성을 지닌 피를 함께 갖고 있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연구진은 돼지의 장기와 사람의 장기가 동일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돼지장기의 인체이식가능성에 관심을 갖게 됐으나 돼지 피에 들어있는 항원이 사람의 것과 섞일 경우 거부반응을 나타내 사람과 동일한 특성의 피를 지닌 돼지를 사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도쿄 로이터="연합">도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